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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스 칼럼

메카니즘과 디지털트윈

메카니즘과 프로세스: 혁신의 뿌리

 

현대 조직과 시스템에서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단순한 기술 도입이나 절차 개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스템공학적 관점에서 모든 시스템은 Products, People, Processes라는 구성요소와 운영환경(Environment)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목표를 달성한다.

 

핵심은 메카니즘(Mechanism)과 프로세스(Process)다. 메카니즘은 시스템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작동하는 원리와 구조를 의미한다. 군사적 교리, 전략, OODA 루프, 선탐-선결-선타 등은 모두 메카니즘적 성격을 가지며, 이러한 원리가 있어야 People, Products, Processes가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반면 프로세스는 메카니즘을 실제로 구현하는 단계적 활동과 흐름이다. 전술, 작업 순서, 단계별 행동 계획이 대표적이며, 메카니즘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한다면 프로세스는 ‘어떻게 실행할지’를 정의한다.

 

 

Products, People, Processes의 조화와 SER-M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Products, People, Processes가 조화롭게 변화해야 한다. Products의 성능이나 자원을 향상시키면 People과 프로세스를 재조정해야 하고, People의 역량이나 역할이 강화되면 Products와 프로세스를 최적화해야 하며,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을 추진하면 People과 Products의 변화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 접근은 경영학자 조동성 교수의 SER-M(System: Subject, Environment, Resources – Mechanism) 모델과도 깊이 연결된다. SER-M에서 S는 주체(Subject)를 의미하며, 조직이나 개인 등 목표를 수행하는 핵심 행위자를 가리킨다.

 

SER-M은 단순한 분석 틀이 아니라, 조직의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모델이다. 주체가 환경 속에서 자원(Resources)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메커니즘을 통해 Products, People, Processes를 조화롭게 운용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최적의 성과를 창출한다. 즉, SER-M은 조화로운 시스템 설계와 실행 원리, 메커니즘 검증을 통합하는 실천적 모델이다.

 

 

운영환경과 디지털트윈

 

운영환경은 우리가 직접 바꿀 수 없는 외부 조건이지만, 시스템 내부 변화와 설계가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된다.

 

디지털트윈은 시스템과 동일한 가상 모델을 만들어 Products, People, Processes의 변화가 운영환경 속에서 어떤 결과를 내는지 안전하게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해준다. 군사 작전에서는 전략과 OODA 루프가 실제 전장 조건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기업 환경에서는 조직 구조와 프로세스 변경이 시장 환경 속에서 최적 성과를 내는지 검증할 수 있다. 디지털트윈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조화로운 변화와 혁신적 설계를 현실에 적용하기 전 검증할 수 있는 안전 장치 역할을 한다.

 

 

AI 도입의 함정과 올바른 접근

 

많은 경영자들이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하면 저절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술 자체는 혁신을 보장하지 않는다. AI와 디지털트윈은 수단일 뿐이며, 근본적 혁신은 메카니즘과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시스템 구성요소와 상호작용 속에서 실행할 때 발생한다.

 

기술은 실험, 검증, 반복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일 뿐, 성과를 극대화하는 주체는 결국 조화롭게 변화하는 시스템 요소와 이를 설계·운영하는 인간(주체)이다. SER-M 관점에서 보면, AI와 디지털트윈은 주체가 자원과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메커니즘을 검증하며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도구로 작동한다. 기술 도입이 혁신의 목적이 아니라, 근본적 설계와 실행을 지원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결론: 근본적 혁신의 조건

 

현대 조직과 시스템의 혁신과 성과 극대화는 메카니즘을 중심으로 시스템 구성요소인 3P(Products, People, Processes)를 조화롭게 설계하고, 운영환경 속에서 디지털트윈으로 실험·검증·최적화하는 통합적 접근에서 나온다. SER-M 모델과 같이 주체, 자원, 환경, 메커니즘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설계하려면, 단순한 기술 도입이나 절차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며, 근본적 구조와 실행 원리를 동시에 설계하는 사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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