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 칼럼
생각을 글로, 세상을 지혜로
글을 쓰는 이유와 목적
글을 쓰는 것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다. 글은 생각의 흔적이자,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델링의 과정이다.
나는 글을 통해 복잡한 생각을 구조화하고, 보이지 않는 문제를 눈앞에 드러낸다. 왜냐하면, 문제는 드러나야 인식할 수 있고, 정의되어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은 생각을 모델로 만드는 일
머릿속의 생각은 흐르고 불완전하다.
하지만 글로 옮기는 순간, 그것은 형태를 가진 모델이 된다. 모델은 추상적인 생각을 구체적인 구조로 바꾸어 스스로의 사고를 점검하고, 타인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글쓰기는 결국 생각의 모델링이며, 복잡한 인식을 단순화해 이해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글은 문제를 단순화하는 도구
세상의 문제는 얽히고설켜 복잡하다.
그러나 글을 쓰면 그 관계가 드러나고, 핵심과 비본질이 구분된다. 글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사고의 정제 과정이다.
아는 것은 유한하고, 모르는 것은 무한하다.
위험한 것은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글을 쓰는 일은 그 무지를 드러내고, 스스로를 깨우는 일이다.
글은 시뮬레이션의 장
글로 만든 모델은 실험의 대상이 된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부딪히고, 논쟁과 피드백을 거치며 새로운 가정이 세워지고 검증된다. 이 과정은 마치 지적 시뮬레이션처럼, 서로 다른 관점이 충돌하고 조정되며 최적해로 수렴한다. 생각을 모델로 표현하면 옳고 그름을 논쟁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지혜가 자란다.
누구라도 내 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준다면, 그것은 비판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뮬레이션 기회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관점을 실험해볼 수 있기에, 그 지적에는 존경과 감사를 담아 받아들인다. 글은 이렇게 타인의 시선 속에서 더욱 날카롭고 풍부해지며, 신뢰성 있는 모델로 성장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값진 유산이 된다.
글은 배움과 깨달음의 과정
나는 글을 쓰면서 김탁곤 교수님에게 배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단순화하여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되새기고 실천한다.
그 방법이 세상의 모든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아닐지라도, 가장 합리적이고 최적의 접근법이라는 확신이 있다.
글을 쓰는 것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배우고 깨우치는 과정이며, 그 깨달음을 세상과 나누는 행위이다.
글의 목적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
나는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실험을 통해 쓸데없이 싸우지 않고, 불필요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꿈꾼다.
사람들이 문제를 올바로 정의하고, 서로의 생각을 모델로 표현하며, 대화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 나은 해법을 찾아가는 사회. 더불어 함께 잘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쓴다.
글은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이자, 문제를 해결하는 실험이며,세상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나의 실천이고, 디지털트윈을 통해 현실과 연결되는 지혜의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