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 칼럼
기계(AI)와 인간
시스템 관점에서 본 기계(AI)와 인간
인간과 기계, 그리고 시스템
인간도 기계도 모두 시스템(System)이다. 세계는 단일 시스템이 아니라 복합시스템(System of Systems, SoS)이며, 수많은 Products, People, Processes가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하면서 돌아간다. 대부분의 시스템은 입력(Input)이 들어오면 출력(Output)이 뒤따른다.
흥미로운 점은, 개별 구성요소만으로는 불가능한 시너지 효과가 시스템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성요소 간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거나 역효과가 발생한다. 이를 ‘링겔만 효과’라고 부른다. 반대로 협력이 잘 되면, 구성요소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인간과 AI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표현, 그 복잡함
인간은 입력이 있어도 바로 출력하지 않는다. 마음속 감정을 숨기거나, 때로는 겉과 다르게 표현하기도 한다. 배우자의 잔소리, 바가지, 지적질이 때로는 귀찮지만, 사실 사랑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 기대와 해석이 어긋나면 갈등으로 이어지지만, 인간의 표현은 SoS 속에서 다양한 관계와 상호작용을 반영한다.
AI: 학습하고 판단하는 블랙박스
AI는 단순 기계와 다르다. 데이터와 데이터를 기계학습하여 만들어진 모델에 따라 출력이 달라진다. 이 모델이 블랙박스라는 점은 인간과 닮았다. 인간도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외부에서 완전히 관찰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AI를 잘 만들고 잘 쓰는 것이 핵심이다. 제대로 설계하고 활용하면 SoS 속에서 강력한 도구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류와 환각만 남는다.
환각: AI와 인간 모두에게
AI의 환각(hallucination)은 구조상 피할 수 없다. 흥미로운 점은 인간 또한 환각을 겪는다는 것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사실을 왜곡해 믿는 심리적 편향도 인간의 환각이다.
결론: 지혜로운 활용
AI와 인간 모두 불완전한 출력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차이는 목적과 존재 방식에 있다. Products와 Processes는 목적을 갖지만, 인간(People)은 존재 자체가 목적이다. 배우자의 잔소리 속 사랑처럼, AI도 잘 설계하고 활용하면 SoS 속에서 인간을 돕는 의미 있는 도구가 된다.
구성요소 간 협력이 핵심이다. 협력이 잘 되면 시너지, 잘못되면 링겔만 효과. 지혜로운 설계와 활용이 인간과 AI 모두에게 가치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