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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scratch

국가대표 AI, 국민과 국가를 위한 판단과 효과 중심으로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 후,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Solar-Open-100B가 일부에서 중국 모델 도용 의혹을 받으며 업계가 새해 초부터 술렁였다. 기술적 논쟁이 있긴 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본질은 다르다.

 

국가대표 AI는 단순히 성능을 겨루는 도구가 아니라, 국민의 행복과 국가 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판단 도구여야 한다. 생성형 AI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 즉 AI 3강과 피지컬 AI 1강 같은 국가적 목표를 실현하려면 판단형 AI가 필요하다.

 

 

논쟁의 출발과 기술적 대응

 

논쟁은 Solar-Open-100B가 기존 중국 모델을 일부 활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검토 결과, 이 모델은 from-scratch, 즉 기존 모델이나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맨 처음부터 돜자 학습으로 개발됐으며, 핵심 구조와 연산에서도 명확히 차별화됐다고 한다. 업스테이지는 학습 과정과 중간 기록, 검증 자료를 공개하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이는 단순 의혹 제기에 그치지 않고, 투명한 검증과 신뢰 확보를 위한 모범적인 대응이다.

 

본질: 국민과 국가를 위한 판단 도구

 

국가대표 AI의 핵심 역할은 국민과 국가의 안전과 행복을 증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단순한 텍스트 생성이나 답변 제공을 넘어, 재난 대응, 정책 결정, 산업 전략 등 복잡하고 장기적인 문제에서 선택 가능한 정책과 결과를 시뮬레이션하고 비교하여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AI는 단순 통계나 과거 데이터 기반 추정에서 벗어나,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합리적 예측을 하고, 정책이 가져올 결과를 왜 그렇게 되는지 설명하며, 시간과 환경 변화에 따른 장기적 효과와 위험까지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 가능해야 한다. 즉, 외삽(Extrapolation), 인과관계 설명, 동적 시스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실제 사회 환경을 반영한 가상실험과 검증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효과 중심의 개발과 검증

 

국가대표 AI의 성공은 단순한 성능 지표가 아니라, 정책 효과, 사회 안정, 국민 불안 감소, 산업 혁신 등 실제적 기여로 평가되어야 한다.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더라도, 국가 맞춤형 판단 중심 AI는 독자 개발과 철저한 검증을 통해 그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Solar-Open-100B 논쟁은 단순 기술 시비를 넘어, 우리가 향해야 할 국가대표 AI의 방향과 철학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국가대표 AI는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위해 실질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판단 중심 AI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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